말씀 들었지

   말씀 들었지 사람들 옆에 있었지
   매일매일 나는 행복했었네
   많은 세월 지난 후에서야
   나는 혼자라고 느낀 거지
   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

   복음은 없고 나는 내 생각에서
   조금도 벗어날 수 없었지
   마치 못 내려온 사람처럼
   나도 못 박혀 있던 거지
   달빛이 그 사람 비추고 있네

   우 못 내려온 그 사람 우 생각나네
   우 못 박힌 그 사람 우 생각나네

   묻지 않았지 왜 나는 버려졌는지
   하지만 이유 너무 알겠네
   아무것도 아닌 이 한사람
   혼자 이길 을 갔던 거지
   버린 건 오히려 나~였어

   우 못 내려온 그 사람 우 바로 나네
   우 못 박힌 그 사람 우 바로 나네

   이제 알았지 왜 나는 몰랐었는지
   그 사람 모든 것이 끝났네
   위치 없는 나는 안되는 걸
   그는 나까지 포함했지
   끝난 건 오히려 나~였어